축 2005미소지움 한-중챔피언스리그 우승 | 등록일 | 2006-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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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펼쳐진 경기는 박영훈 9단의 승리로 깔끔하게 시작하였으나 2:1로 역전되어 한국의 신성건설팀이 뒤진 상황에서 펼쳐진 이희성 6단의 9시간을 육박하는 집요한 승부로 2:2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찐드기란 별명을 실감하게 하였고, 이어서 양팀 주장간의 대결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중국 바둑의 간판스타 창하오 9단을 맞이하여 반집차 열세를 좁히지 못하던 박영훈 9단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한국리그를 포함 11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신성건설팀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국팀 승리의 원동력은 빈틈 없는 전술 전략! 신성건설팀은 2004년 한국바둑리그 신성건설팀에서 활약한 양재호 9단과 한국바둑계의 세계적인 스타 유창혁 9단이 합세하여 2005년 팀내 맏형인 김영환 8단과 함께 대국 전날 새벽 5시까지 객관적으로 열세인 한국팀의 승리를 위해 승리가 가능한 박영훈 9단과 이희성 7단이 승리하여 연장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는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김영환 8단이 속기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팀 주장과 집요한 장기전으로 칭하오 9단의 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립하였다. 대국이 시작된 후 흐름은 신성건설팀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어 연장전 역전승은 마치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재현하듯 드라마와 같은 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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